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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특강/우드,아이언

[스크랩] 훼어웨이 우드를 쉽게 치는 방법

훼어웨이 우드는 쓸어치라는 말을 항상 들었습니다.

 

쓸어친다....

 

잔디와 땅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저공 비행시켜 깨끗하게 공을 맞춰보라는 말이겠지요.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들었을 때는 쓸어친다는 말이 그렇게 무섭게 들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뜻을 자세히 그림으로 그려보니 십중팔구는 뒷땅입니다.

 

 

"잔디와 땅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저공 비행시켜 깨끗하게 공을 쓸어 맞춘다."

 

생각만해도 등골이 오싹합니다.

 

 

뒷 땅... 골프에서 가장 짧게 치는 방법입니다.

 

뒷 땅보다는 차라리 탑 볼이 더 많이 나갑니다.

 

탑 볼이 의외로 방향성은 꽤 좋습니다.

 

 

있는 힘을 다해 쒜려 팼는데,

 

머리 번쩍 들려서 공의 머리 꼭대기만 살짝 맞고

 

공이 땅에 박히려다 말고 튕기며 조 앞에 떨어지는 것은 빼구요.

 

 

길다란 우드를 들고 어드레스했습니다. 

 

잔디에 착 갈아앉은 공을 쓸어쳐서 깨끗이 맞추려고 보니

 

공의 오른쪽 밑부분, 내가 깨끗이 맞춰야할 곳이 너무나 좁아 보입니다.

 

 

어드레스를 폼나게 해서, 상체가 곧게 공의 오른 쪽으로 반듯이 기울어 있는데도

 

쓸어쳐서 맞출 부분이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

 

잘 보여도 맞을까 말까한 골프공이 잘 보이지도 않으면 긴장이 안되면 이상한 것이지요?

 

걱정되고 긴장되어 몸이 굳으면 스윙이 잘 되던가요?

 

 

게다가 보이지도 않는 공의 밑부분을 치려다 보니

 

나도 모르게 오른 손이 골프채를 퍼올려 버립니다.

 

 

어떻게 편하게 잘 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궁리를 하면서 공을 내려다 봅니다.

 

공 칠 부분만 보지 않고 그냥 공을 보니 공이 훤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에이 기왕에 잘 안맞고 힘든 우드니, 편하게나 쳐보자."

 

 

잔디에 갈아앉아 있어 보이지도 않는 밑 부분은 잊어버리고

 

훤히 보이는 공의 우측 상단 부분에 그립 뒷 끝을 비스듬이 박아 버립니다.

 

 

손과 팔로만 박아보니 힘이 영 딸려서 공이 얼마 나가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상체를 같이 돌리며 손과 팔로 박아보니 거리는 제법 나가는데 공이 자꾸 훅이 납니다.

 

 

이번에는 벤호건의 동영상을 떠올리며

 

하체로 리드를 하며 상체와 팔을 하체와 동시에 움직여

 

그립 뒷끝으로 공을 땅에 비스듬이 박아봅니다.

 

공을 땅에 박으려고하니, 이상하게 눈이 공에서 떨어지질 않습니다.

 

공을 끝까지 보게되니, 맨날 달고 살던 헤드업이 보따리를 쌉니다.

 

 

공 맞는 장면을 보고 있노라니,

 

공 앞에 있는 잔디를 후벼파며 지나가는 클럽 헤드가 보입니다.

 

 

공이 맞아 나갈 때, 손에 이상하게 짜릿~한 느낌이 들며 순식간에 온몸으로 퍼져나갑니다.

 

새로운 느낌이라서 그런지, 내가 평소에 좋아하던

 

여러가지 짜릿~한 느낌 중에 가장 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이 드라이버보다도 더 많이 나갔습니다.^^

 

 

출처 : 골프 싱글 쉽게 되기
글쓴이 : gentl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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