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특강/골프이론

[스크랩] 골프를 효과적으로 훈련/연습하는 방법

먼동이틀때 2013. 3. 28. 23:07

저를 포함한 아마 골퍼들의 스윙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은

훈련/연습량이 부족하여 몸의 상태가 준비되지 않은 경우,

체계적이지 못한 잡다한 정보가 실타래가 엉킨 것처럼 꼬여 있거나,

스윙을 전체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부분부분 끊어지는 구분동작에 얽매이는 경우 등이 등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근력이 떨어지고, 몸의 유연성도 떨어지면서 비거리는 줄어들게 되고....

생각이 너무 많으면 몸이 경직되면서 스윙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고....

잘못된 상식으로 구분동작에 치우치면 유연하고 매끄러운 스윙을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실제 스윙에 소요되는 시간은 1초 정도에 불과한데, 생각할 시간도 없지요.

그저 평소에 훈련/연습한 대로 무념무상의 스윙만 하면 되는 데.

 

우리가 훈련/연습하는 과정에서 경계해야 할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공을 맞추려고 생각한다.

공을 맞추려고 생각하게 되면 임팩트를 올바로 하지 못하고 퍼 올리는 스윙을 하거나, 임팩트 과정에서 헤드 스피드가 감속되는 현상으로 비거리가 줄거나 뒷땅, 토핑 등의 현상이 발생하지요.^^ 백스윙/탑스윙 과정에서 축적된 에너지가 효율적으로 공에 전달되기 위해서는 임팩트 구간에서 클럽 헤드를 계속 가속시켜 주어야 합니다. 공은 스윙하는 과정에서 자동적으로 맞아 나가는 것입니다. 굳이 공을 맞추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스윙에 충실하면 좋은 샷이 나옵니다.^^

 

2.  공을 지나치게 세게 때리려 한다.

비거리를 의식하게 되면, 공을 쎄게 때려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 정상적인 스윙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쎄게 때린다고, 헤드 스피드가 빨라지는 것은 아니지요.^^ 비거리(헤드 스피드)는 본인의 체격, 근력/악력과 관절의 유연성에 따라 정해져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잠재적인 능력을 초과하는 비거리는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하겠지요.^^ 우리가 체격은 바꿀 수 없으므로, 자신의 잠재력을 모두 동원하여 비거리를 늘리려면, 체력훈련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몸이 잘 만들어지면, 스윙 방법에 관한 각종 비법들이 효과가 나타나지만,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사상누각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헤드 스피드를 가속시키면서 부드럽게 임팩트를 하는 스윙을 하면, 자신의 최대 비거리가 나옵니다.^^

 

3.  스윙보다는 샷(임팩트)에 지나치게 신경을 쓴다.

스윙의 결과물인 샷에 신경을 쓰게 되면, 스윙 과정을 충실하게 이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결과가 궁금해지면서 헤드업이나 스웨이 등의 나쁜 현상이 발생하지요.^^

자신의 능력을 초과하는 비거리를 내려고 욕심을 부리는 스윙을 할 경우에는, 스윙보다는 임팩트에 치중하면서,

상대적으로 근력이 강한 오른손이 스윙을 주도하면서 이상한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근력/악력과 유연성을 키우고(특히 왼손/팔)왼손과 하체가 리드하는 스윙을 하면,

샷의 방향성과 비거리도 좋아집니다.

 

4.  생각이 많으면 정상적인 스윙을 방해한다.

스윙을 하는 과정에서 가장 나쁜 유형이 될 수 있습니다.^^ 

골프에 관한 정보가 많다는 것은, 그 정보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스윙의 기본 원리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반드시 몸으로 깨우치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온전한 지식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골프는 머리로 하는 운동이 아니라, 몸으로 하는 운동입니다.^^

따라서, 몸으로 스윙의 원리를 느끼는 과정을 거쳐야만, 스윙의 원리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과정 없이 잡다한 정보 토막들을 바탕으로 생각이 많아지면,

훈련/연습 과정에서 뇌가 혼란스러워 지면서 정상적인 스윙을 어렵게 만듭니다.

뇌가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은 한정적인 데, 이 용량을 초과하면 몸에 대한 제어 시스템이

오작동되면서 이상한 스윙이 나오게 되지요.

경우에 따라서는, 차라리 모르는 게 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훈련/연습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기본적인 1-2가지 사항에만 초점을 맞추면서 훈련/연습하는 것입니다. 훈련/연습 중에 초점의 대상이 너무 자주 바뀌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초점이 너무 자주 바뀌면, 뇌가 미처 학습을 하지 못하게 되어 다음에도 또 똑같은 문제로 고민하게 됩니다.

우리 몸이 자동적으로 반응을 하면서 스윙할 수 있게 만들려면, 충분한 반복 훈련을 통해서 뇌가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마치 구구단을 외우는 것처럼요~~~

 

5.  올바른 방법에 따라 체계적으로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프 방송 등의 대중매체는 통상 기본적인 것 보다는 기교적인,

전체적인 관점보다는 부분적인 관점에 치우치는 경향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또한 잘못된 스윙의 원인보다는 결과만을 해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결과보다는 원인을 해결해야 좋은 스윙을 만들 수 있겠지요.

요령이나 편법보다는  기본에 충실해야 좋은 스윙이 나옵니다.

스윙에는 왕도가 없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몸으로 스윙의 원리를 느끼는 시간에 비례해서 스윙도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6.  잘못된 습관이 스윙을 망친다.

훈련/연습 과정에서 사소한 잘못이 나중에는 고질적인 문제로 변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1)    셋업의 문제

아이언 샷은 클럽의 리딩에지가 목표방향과 직각이 되게 셋업해야 하는 데, 클럽 페이스가 직각이 되게 하는 경우가 대표적으로 잘못된 사례입니다. 클럽 페이스가 직각이 되면, 실제로는 클럽이 닫히는 현상으로 훅성 샷이 나오게 됩니다. 이후의 과정은 각자 상상해 보세요.

이외에도 셋업과 관련된 잘못이 상당히 많지만 지면 관계상 생략합니다.

셋업만 제대로 해도 전혀 다른 스윙이 나옵니다 !!!

 

2)    그립의 문제

연습장에서 발생하는 또 다른 잘못된 습관은 한번 그립을 하고 나면, 이후에는 지칠 때까지 계속 공을 치는 겁니다. 연습장에서는 시간이 바로 돈이니까, 쉬지 않고 부지런히 공을 치게 되지요스윙을 하고 나면 그립이 약간 틀려지면서, 평소와 다른 샷이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이상한 샷이 나오면 무엇이 잘못되었나 온갖 정보 토막들을 총동원하면서 헛수고만 합니다.^^

따라서 스윙을 한 이후에는 반드시 그립을 풀고, 다시 그립을 새로 잡으면서 스윙을 하시기 바랍니다.

여유를 갖고 그립을 점검하면서 천천히 스윙을 하는 것이 오히려 시간과 돈을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3)    체중이동의 문제

연습장에서 보면 의식적으로 체중이동을 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대부분은 부자연스러운 체중이동으로 이상한 자세가 나오면서 엉뚱한 샷이 나오기도 합니다. 우리가 밥을 먹을 때, 손의 모양에 신경을 쓰면서 먹지는 않지요. (물론 군대에서 손을 90도로 올리면서 먹었던 시절도 있었지만 ㅎㅎㅎ)

체중 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체중이동은 평소에 집이나 실내에서도 얼마든지 훈련이 가능합니다. 꾸준한 훈련을 통해서, 체중이동이 밥을 먹듯이 의식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자연스럽게 일어나게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체중 이동과 관련하여 잘못된 부분 중의 하나는 바로 왼발 엄지발가락의 자세입니다.

체중이동을 하지 않으면서도, 왼발 엄지발가락은 꼭 들어 올리는 골퍼들이 있습니다

왼발 엄지발가락을 습관적으로 들어 올린다고 체중이동이 제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요.^^

올바르게 체중이동이 되고, 왼발로 벽을 만들면서 몸을 지탱해 주면, 스윙 과정에서 발생한 원심력을

통제하고 몸의 중심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왼발 엄지발가락이 올라가게 됩니다.

연습할 때 차라리 왼발 엄지발가락을 땅에 눌러 붙인다 생각하고 스윙을 해보세요.

그러면 체중이동도 잘 되고, 왼발 엄지발가락은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자세가 나옵니다.

 

4)  반드시 피니쉬를 하자

연습장에서 훈련/연습할 때, 반드시 의식적으로라도 피니쉬를 하시기 바랍니다.  스윙의 전체 과정을 충실하게 수행해야 안정적인 피니쉬 자세를 만들 수 있습니다. 프로들처럼 폼 나는 피니쉬가 아니라, 그냥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으면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롱샷에서는 피니쉬가 더욱 중요합니다

사실, 연습장에서 습관적으로 피니쉬를 한다 해도, 실전에서는 이상하게 피니쉬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이 나옵니다. 주로 스윙을 서두르기 때문이지요. 여유롭게 스윙을 하면서 피니쉬를 꼭 만들어 주는 훈련/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5)  프리샷 루틴을 해보자

실전에서 프리샷 루틴은 생각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를 포함한 일반 아마추어는 연습장에서 공을 치기에 바쁘지요.

프리샷 루틴은 스윙의 리듬감과 템포를 조절하는 데 아주 중요한 방법입니다.

따라서, 연습장에서도 습관적으로 자신만의 프리샷 루틴 과정에 따라 스윙을 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매번 하지는 않지만가급적 프리샷 루틴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아래 방법은 제가 하는 프리샷 루틴으로, 참고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가)   공 뒤에서 목표방향을 주시한다.

나)   1-2회 실제 스윙과 똑 같이 연습 스윙을 한다.

다)   양 발을 모은 상태에서, 오른팔로 클럽의 솔(Sole)을 공 뒤에 밀착시킨다.

라)   왼발을 벌려 준 이후에, 오른발을 벌려주어 스텐스를 잡는다.

마)   이후에 그립을 잡고 셋업 자세를 취한다.

바)   가볍게 왜글을 한다. (클럽을 허리 높이로 천천히 백 스윙을 합니다.)

사)   심호흡을 하여 심신의 안정을 취한다.

아)   모든 과정이 완료된 이후에는 바로 공을 보고 스윙을 한다.

 

              6)  타구점을 반드시 확인하자.

       훈련/연습하는 과정에서 타구점이 클럽의 중심 부위인 스위트 스팟(Sweet Spot)에 생기는 지를 반드시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공이 클럽의 어느 부위에 맞느냐에 따라, 비거리와 방향성에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스팟에 공이 맞지 않는다면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하겠지요.^^ 아이언은 다운블로 스윙으로 정확하게 임팩트

       를 하면, 그루브의 아래에서 2번째 줄 윗부분에 타구점이 생깁니다.^^ 

       스윙을 한 이후에는 공만 볼것이 아니라 반드시  타구점을 확인하면서,

       셋업과 임팩트를 중심으로 자신의 스윙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생각이 너무 많으면 인생이나 골프나 번뇌만 쌓입니다.

골프에 관한 정보가 많은 데도 불구하고, 원하는 스윙이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기존의 정보들을

모두 잊어버리고 새롭게 기본부터 출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본에 충실해야 좋은 스윙이, 굿샷이 나옵니다. 실전에서의 결과도 결국은 평소의 훈련/연습과 비례합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체계적으로 훈련/연습하셔서 자신감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필드에서는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면서, 임팩트에서 멈추지 말고 스윙을 마무리 해야 합니다.^^

골프는 그저 Just for Swing일 뿐이지요.^^;;

 

더위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

행복한 골프하세요 !!! 

 

mdspec 올림

 

추신 : 제 경험담을 기준으로 생각나는 대로 작성한 것이므로,

         부족한 부분도 있고, 생각이 틀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경기도 안 좋고 분위기도 예전같지 않아서

         두서없이 올린 글이므로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 골프 싱글 쉽게 되기
글쓴이 : mdspec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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