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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펌]회전동작② 회전의 방향[무아지경님의 글]

먼동이틀때 2009. 8. 22. 02:46

[하기 칼럼은 골프스카이의 무아지경님께서 쓰신글로서 사전승인을 받고 올린 글입니다!!] 

 

지난 칼럼에서는 회전동작의 핵심사항인 파워의 전달을 다뤘어요.
 
말 나온 김에... 파워를 전달하는 방법의 요점을 복습하고 가실까요?   
      복부와 허리근육을 사용해서
      골반이 리드하는 힘이 가슴의 회전력으로 온전히 전달되도록 해야하고,
 
      오른 겨드랑이를 밀착시켜서
      가슴이 회전하는 힘이 클럽의 회전력으로 고스란히 전달되도록 해야한다.
  
회전동작의 요점이었던 파워의 전달에 이어서
오늘 말씀드리려는 것은 회전의 방식... 그러니까 회전의 방향입니다.
바로 이거죠.
         
        1.  골반의 회전궤도
        2.  가슴의 회전궤도  ( = 양 어깨를 연결한 선의 회전방향 )
        3.  두손의 회전궤도  ( = 헤드의 회전방향 )
 
이 3가지 항목은 회전동작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이 각각 어떤 궤도로 회전해야 하는지,
그렇게 회전하는 이유가 무엇이고 그렇게 하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정리된 생각을 가진 골퍼가 사실상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제 섣부른 짐작으로는 아무리 많이 잡아봐야 5 % 도 안될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거의 대부분의 골퍼들이
스스로 확고한 지침을 바탕으로 회전동작을 구사하지 못하고 있고 
또한 그 당연한 결과로,  스윙의 결과에 대해 확신을 가지기도 어려우며
심지어는 연습조차도  자신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도록 안배하지 못하죠.
 
상황은 이렇게 비관적이지만...
우리는 보란듯이 이걸 훌쩍 넘어서야겠죠 ?  ㅎㅎ
어설프나마 제 조언이 이 부분에 대하여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야기가 상당히 복잡해질 수 있으므로
오늘 말씀드릴 회전의 방향에 대해 님들께서 쉽게 이해하시도록
회전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을 대략적으로 미리 간추려서 말씀드리자면,
 
     1.  어드레스와 백스윙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위의 3가지가 모두 같은 방향으로 나란하게 평행선을 그리는 스윙도 있고,
          어깨와 헤드는 나란하게, 하지만 골반에 비해서는 가팔라야 하는 스윙도 있습니다.
 
     2.  게다가 이런 현상은  클럽의 길이도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설령  같은 사람이  같은 패턴으로 스윙하려고 해도
          짧은 채로 스윙하느냐  또는 긴 채로 스윙하느냐에 따라 
          위의 3가지 요소가 회전하는 방향은 달라질 수 있다는 말씀이죠.   
 
     3.  그리고 죄송스럽지만 이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골반의 리드를 얼마나 강력하게 넣느냐에 의해서도 회전궤도는 또 달라집니다.
 
이외에도 회전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더 있습니다만, 
그렇게 꼬치꼬치 따지다가는 점점 복잡해면서 요점이 흐려지기만 할테니  
다소 아쉽더라도 지금으로서는 몇 가지 핵심내용만... 위의 3가지 요소 중에서도
클럽의 길이와 하체리드에 대한 내용에만 주로 초점을 맞추려 합니다.
 
욕심 내서  이 내용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까지 모두 다루려 들면
글의 분량도 너무 길어질 뿐 아니라  내용도 너무 복잡하고 난해해져서
결과적으로 여러분께 별 도움이 되지 않을테니까요.
 
아무튼,  오늘 드리는 말씀을 통해...
 
    1.  제가 말씀드린 3가지 회전방향의 패턴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고
    2.  각자 지금까지 어떻게 회전을 해왔으며 그로 인한 결과는 또 어땠었는지
    3.  그리고 그걸 고려해서 앞으로는 회전에 어떤 변화를 줘야할지...에 대하여 
 
여러분이 자신의 스윙을 다듬는데 어떤 지침을 선택할 수 있게 되고
그 선택을 바탕으로 하여 연습도 알차게 하고 라운드도 즐기시게 된다면
저로서는 님들께 큰 도움이 되었다고 자부하며 대단히 만족할 수 있겠어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1. 나란히 회전하는 패턴
 
    저는 스윙에 대해  원피스 또는 투피스라는 표현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뭐... 그 표현이 틀렸다고 생각해서 안쓰는건 아니고요...
    한편으로는 스윙을 너무 지나치게 도식화시키는게 아니냐는 느낌 때문에,
    또 한편으로는 원피스 스윙 이외에는 모두  어딘가 모자란 스윙인 듯한 느낌을
    사람들에게 강요하는게 아니냐는 불만 때문에,  점점 그 표현을 쓰지 않게 되었어요.   
    이런 구분법은 100% 원피스 스윙이 아니면 모두 다 투피스 스윙이 되어버리거든요.
 
    하지만  이건 그냥  저만의 응가고집(^^)일 뿐이고 
    저 분류는 사실 대단히 훌륭한 분석이죠.  스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니까요.
 
    막스 베버가 관료제라는 Ideal Type을 제시함으로써 , 각 정부의 운영행태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판단할 기준을 제공해줬듯이...원피스 스윙도 여러가지 다양한 스윙을
    이해하는데에 기준이 되어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럼,  사람들이 흔히 원피스 스윙이라고 부르는...
    정확히 표현하자면 그것과 대단히 일치하는 패턴의 회전부터 말씀드릴게요.
 
    그림을 먼저 보시죠.
 


 

 
위의 사진은 닉브래들리의 저서 The 7 laws of the golf swing 에서 옮긴 것으로
골반의 회전각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어판은 골프스윙의 정석 - 샘터 )
 
아래 원통 이미지와 마치 하나의 사진이었던 것처럼 잘 붙였죠 ?  ㅎㅎ
 
아래의 3단으로 된 원통 이미지는 
3단의 각 단마다 위부터 가슴 - 복부 - 골반을 가리킨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손 - 어깨 - 골반으로 또는 팔 - 몸통 - 다리로 이해하셔도 물론 내용은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회전방향을 확인하는 거니까요.  아무렇게나 님께서 편하신대로 받아들이시길...
 
어드레스를 형상화한 맨 왼쪽 원통부터 시작해서
오른쪽으로 옮겨갈수록 백스윙 / 임팩트 / 팔로우스윙입니다.
 
이 사진이 권장하고 있는 회전동작의 요점은
회전을 이루는 모든 요소들이 평생선을 그려야한다는 것이죠.
 
골반이 도는 각도와 가슴(어깨선)이 도는 각도 
그리고 더 나아가서 두손이 회전하는 각도와  클럽헤드의 궤적이 모두 평행
이라는 겁니다.

 
이런 패턴의 회전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어드레스와 백스윙의 몇 가지 내용을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방식과 다르게
조금 바꿔줘야 합니다. 이 내용이 어쩌면 가장 근본적으로  중요한 부분이겠죠.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얘기가 너무 복잡해질 수 있으니...
 
    손-어깨-몸통-다리가 모두 쉽게 평행선을 그리며 회전하기 위해서는,
 
     1)  양손이 옆에서 합쳐지며 그립을 잡고
     2)  양 어깨가 지면과 거의 수평을 이루도록 어드레스해야 한다.
 
이상 2 가지 내용을 짚어두는 것으로 만족하고,  세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를 기약하고 본론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참고 : 이제는 타어거우즈도 일부 응용샷을 제외하고는 백스윙을 언제나
                  이런 패턴으로 합니다.   그러니까... <나란히 패턴>으로 백스윙하죠.
                  측면에서 보면 왼팔뚝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양손을 겹쳐 그립하고
                  어깨도 지면과 거의 수평을 이루게 어드레스합니다. 백스윙 축도
                  예전에 비해 훨씬 중앙에 놓아서 얼핏보면 뒤집어지는 느낌마저 주죠.
 
                  다만 전형적인 나란히패턴과 달리, 전환동작에서 그는 슬라이딩으로
                  하체리드를 효과적으로 강조하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팔로우스윙에서는 <기울어지는 패턴>으로 마무리합니다.
 
                  무리하게 묶어서 말씀드리자면 
                  타이거가 백스윙은 나란히 패턴... 원피스로 하면서,
                  팔로우는 슬라이딩을 주는 만큼 투피스로 진행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어쨋거나,  3요소를 모두 평행하게 회전시킨다는 내용은,
아래 사진으로 확인하시면 그 이미지가 확연하게 잡히실겁니다. 
 
 
이런 패턴의 스윙을 몸에 익히면  매우 쉽게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임팩트에 다가서는 타이밍의 문제만 있을 뿐  다른 복잡한 것은 거의 없으니까요.
바로 그 정확성,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연구된 스윙이니까요.
 
중간거리 어프로치 샷에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몸통 전체의 템포를 맞춰 함께 회전하는 동작과 거의 모든 면에서 일맥상통하고 있습니다.
 
다른 패턴의 스윙과 마찬가지로 이런 스윙을 하시는 분도 
근력이 강하고 회전력이 강할수록 거리를 더 낸다는건 물론 당연합니다만,
<하체리드 후에 내려치는 동작을 추가했을 때>에 비해서는 불가피하게 거리가 줄어듭니다.
 
위의 사진을 통해서 여러분께서 우선 기억해두셔야 할 요점을 정리하실까요.
 
   1)  골반의 회전궤도 - 어깨선의 회전궤도 - 두손(클럽헤드)의 회전궤도가
        모두 평행의 궤적을 그린다는 이미지 
 
   2)  그렇게 함으로써 일관성에 장점을 가지고 있는 회전방식이다.
 
 
 
2.  기울어지며 회전하는 패턴
 
나란히 회전 을 보셨으니 이제 기울어지는 회전을 보셔야죠.
 
그림을 보시죠.
타이거우즈 사진은 워낙 많이들 보셨으니 다른 선수 사진으로 한번 보시죠.
 

                                                벤 커티스의  측면 모습입니다.
 
 


                                          이번엔  케니 페리의 측면 모습입니다.
 
벤 커티스와 케니 페리는 여러가지 면에서 아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두 사람의 스윙 모두  회전의 방향이라는 면에만 주목해서 보자면 
대단히 비슷한 패턴의 스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골반의 궤적은 플랫한데 
어깨선과  두손이 그리는 궤적은 골반의 궤적에 비해 훨씬 가파르죠.
저렇게 스윙하는 모습...잡지나 중계에서 많이 보셨었죠 ? 
지금까지 대부분의 골퍼들이 이런 식으로 스윙해왔습니다.
 
그러니까... 흔히들 말하는  전통적인 스윙입니다. 
어깨와 손이 움직이는 두 궤적은 어느 정도 평행하지만,
골반의 궤적에 비해서는 가파르게 회전하는 스윙.
 
저도  제 딸 민희에게 이런 패턴을 연습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패턴의 스윙은
정확도를 이루기 위해 연습량이 충분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거리를 더 쉽게 낼 수 있다는 대단히 큰 장점을 가지고 있고...
 
백스윙에서나 또는 팔로우 스윙에서
어깨의 궤도에 대비하여 손의 궤도를  조금만 조정해도
쉽게 페이드나 드로우 샷으로 응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제 딸에게 저런 패턴의 스윙을 연습시키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죠.

그런데...
이런 패턴의 스윙에 대해 보다 분명하게 이해하고 연습 하시려면
한 가지 더 짚어두고 넘어가야할 내용이 있습니다.
 
<나란히 회전>에서는 임팩트에서 상체와 하체 모두 거의 정면을 바라보고 있지만
( 1번 내용에서  뒷짐지고 회전하는 사진의  두번째 장면을 확인하세요)
 
<기울어지는 회전>에서는 임팩트 순간에 골반이 표적쪽으로 더 돌아가 있다는거죠.
하체리드가 강조된다는 말씀입니다. ( 벤 커티스나 케니 페리의 임팩트 장면을 확인하세요)
 
이렇게 하체리드가 효과적으로 이뤄져야 거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은
지금까지 많이 들어보시기도 했고  본인 스스로도 분명하게 느껴보셨었죠 ? 
 
임팩트에서 하체가 표적쪽으로 더 앞서가고 있는 모습...  이것은
<기울어지는 패턴>이 거리를 내는데 더 효과적일 수밖에 없는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입니다.  
 
물론,  이 하체리드가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복부근육이 그 회전력을 온전히 전달해줘야한다는 점도 잊지 않으셨겠죠?
( 지난 칼럼 회전동작 (1)을 참고하세요 )
 
그리고, 저렇게 기울어지는 회전장면과  지금까지의 설명을 통해
여러분이 이미 짐작하고 계시듯이, 
거리를 내야 하는 채 (긴 채)로 갈수록 이런 현상은 점점 심화됩니다.
 
애초에 어드레스에서부터
긴 채로 갈수록 오른어깨가 점점 떨어져야 하는데다가,
그런 어드레스 자세에서 출발하여 다운스윙에서 하체리드를 더 강조할 수밖에 없으니
결과적으로 어깨선이 그리는 궤도는 점점 더 가팔라질 수밖에 없는거죠.
         *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을 위해 골치 아픈 얘기 조금 첨가할게요. 
            나중에 부분동작 칼럼에서 자세히 말씀드릴테니 건너뛰어도 괜찮습니다.
   
          1) 어드레스에서 오른어깨가 지면을 향해 기울어지는 각도의 2배까지는
              백스윙탑에서 왼팔이 반대로 어깨선 위로 올라가도 괜찮습니다.
              그럴 경우, 나란히 백스윙이 아니라 전통적인 백스윙 탑에 이르게 되겠죠.
 
          2) 하체리드를 강하게 줄수록 오른쪽골반과 오른어깨의 간격은
              비례해서 좁혀져야 궤도유지와 파워를 모두 이룰 수 있습니다.
 
          3) 그러기 위해서 오른어깨를 떨궈야 하므로 어깨선의 궤도는 가팔라집니다.
 
          4) 하체리드가 구심력을 유지할 수 있는 위치를 지켜야하는 것 주의하세요.
              그 선을 넘어가면 궤도와 파워를 동시에 잃어버립니다.
 

얘기가 너무 복잡해지고 있나요 ?
골치 아프신 분은  이것만 분명하게 기억해두시면 됩니다.
 
1. 거리를 더 내고 싶다면 
   복부근육이 버틸 수 있는 범위에서, 하체리드를 더욱 강조하면 된다.
 
2. 다운스윙에서 오른어깨를 떨굼으로써 (=오른팔꿈치를 옆구리에 바싹 붙여서)
   강조하는 하체리드에 비례해서, 어깨가 원을 그리는 궤도는 더 가팔라져야 한다.

타어거 사진으로  다시 한번 보실까요 ?
 
첫째 사진은 미들아이언 샷이라서 하체리드를 많이 줄 필요가 없었고
그래서 어깨선의 궤도도 그리 심하게 가파르지는 않습니다.
이 사진의 스윙패턴이 제가 딸에게 권장하는 스윙의 전형입니다.
다행히...녀석이 요즘은 제법 흉내 좀 내고 있습니다. ㅎㅎ
 

 
이번엔 예전 스윙이고 롱아이언 샷입니다.
거리를 내려고 하체리드를 강하게 줬고  따라서 어깨선은 무척 가파릅니다.
어깨를 연결한 선이... 뻥 조금 치자면 거의 수직선에 가깝군요. ㅎㅎ
( 물론 요즘은 저렇게까지 강력하게 치지 않습니다. )
  


제 딸이 중3이던 시절, 근육도 별로 없던 그 시절에  바로 저 자세로
바람이나 내리막 등의 변수 없이 액면 그대로 300 야드를 넘겼었습니다.
260~270야드는 아주 쉽게 쳤었죠.  그 때는 정말 놀랐었습니다.
 
코킹유지와 순간적인 턴오버를 효과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면
저 자세의 위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당시 녀석의 키가 이미 180cm를 넘어서 스윙 아크도 크고 
어린 나이라서 몸의 회전도 대단히 부드러웠기에 가능했었겠지만..
 
아무튼 그 장타를 제 눈으로 직접 목격하고서야,
거리를 내는데 근력이 가장 중요하다던 제 선입견을 근본적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딸에게서 동작이 근육보다 더 중요하다는걸 배웠던거죠. ^^
 
그리고, 부상 위험 때문에 저 동작을 못하게하느라 얼마나 애를 먹었던지...ㅎㅎ

요즘은 중저탄도로 캐리거리 220~230야드,  토탈 250~260 야드 정도 칩니다.
조금 더 연습하면 탄도를 마음대로 조절하며 캐리거리를 컨트롤할 수 있겠죠.
  
         아하... !   그랬구나 ! 
 
        강하게 치려면 하체리드를 더 팍팍 줘야겠구나 !
        그럴수록 오른팔꿈치가 강력하게 옆구리를 파고들어야 했었구나 !
        그렇게 하면 어깨선이 그리는 원은 점점 가팔라지는게 불가피하구나 !
     
        *님들께서  혹시 오해하실까봐  사족 한 마디.. ^^
          제가 님들께 저렇게까지 심하게 하실 것을 권하는게 아닌건 분명히 아시죠 ?
          저는 동작의 의미를 설명할 뿐,  < 어느 정도로... > 는 님의 선택입니다. ^^
            
  
3.  요약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만으로도  머리가 많이 복잡하실테니
더 이상의 세세한 내용은 세부동작을 다룰 훗날의 칼럼에서 말씀드리기로 하고 
오늘 말씀드린 내용에 대해 간단하게 요점을 추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손 - 어깨 - 골반이 나란하게 원을 그리는 패턴의 스윙이 있다.
   
        가)  몸과 클럽이 전체적으로 같이 회전하는 느낌이라 타이밍 잡기가 쉽다.
        나)  <몸 전체가 동시에 정면을 보는 순간>을 지나치며 임팩트가 된다.
        다)  따라서 거리보다는 정확도에 주력하는 패턴이다.
        라)  코킹, 중심이동 등 정확도를 깍을 수 있는 것은 뭐든지 생략할 수 있다.
        마)  피니쉬에서 역C자를 만들지 않게 되므로 허리부상의 위험이 적다.

 
   2   골반은 플랫하지만 ,  어깨와 손은 조금 가파르게 원을 그리는 스윙이 있다.
 
        가)  몸통 회전에 손을 들어올리는 패턴이 결합한 결과다.
        나)  이 스윙에서는 하체가 상체보다 반드시 앞서면서 리드해야한다.
        다)  하체리드는 반드시 플랫해야 축이 무너지지 않는다.
        라)  거리를 내는데 효과적이지만, 정확도를 위해서는 보다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마)  팔로우 이후에 체중을 완전히 넘겨주지 못하면 부상의 위험이 있다.

흠.... 나름 노력했지만  무척 길어지고 마는군요. - -;; 
뭐... 별로... 요점을 추린거 같지 않은 느낌이...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에구..
 
아무튼,   처음에 말씀드린대로...
 
여러분께서 회전의 방향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하시건간에
앞으로 뭐에 초점을 맞춰서 연습해야할지에 관해서
각자 대략적으로 어떤 지침의 실마리는 잡으셨을거라 믿습니다.
 
네 ?  연습의 지침... 못잡으셨다고요?  
 
그러시다면...  다른 각도에서 다시 정리해드리죠.
요점은 바로 이거였습니다.
 
정확도를 위해서는  1) 몸통과 손이 모두 같은 템포로                            
                          2) 궤도도 같게, 나란히 회전하는게 좋다.
 
거리를 위해서는     1) 하체가 리드하고 상체가 따라오는 템포로                            2) 그에 비례해서 어깨선은 점점 가팔라져야 한다.
  
이 내용을 실전샷에 응용하자면  또 이렇게 말씀드려도 되겠군요.
 
     정확도를 위한 웨지와 숏아이언은 
     가급적 동시에 회전하며 나란히 패턴으로
     
     거리를 내야하는 긴 채로 갈수록 
     상하체에 타이밍의 차이를 두면서 어깨선이 점점 더 가팔라지는 패턴으로
 
 
도움이 좀 되셨습니까 ?  ^^
 
그런데 , 
 
설마..  저에게..
몇 도나 가팔라져야 하냐고 묻지는 않으시겠죠 ? 
몇번 채부터 가팔라져야 하냐고 묻지는 않으시겠죠 ?  ㅎㅎ
 
당연히 그건 님께서 선택할 내용입니다.
저는 미흡하나마  그저 선택의 자료를 제공할 뿐입니다.
<나란히>를 고를지 또는 <점점 가팔라지는>을 고를지의 선택부터 시작해서
마지막엔 <얼마나 가파르게>의 선택까지도  모두 님께서 내릴 결정입니다.
 
다른 사람이 권한다고 무작정 따라 할 게 아니라
바로 님께서 결정해야만 하고, 동시에 오직 님만 내릴 수 있는 결정이기도 합니다.
 
님의 삶에서 다른 모든 것이 그러하듯,  
님의 스윙도 자유로와야 하니까요. 온전히 님의 것이어야 하니까요.
 
스스로 선택한 것만이
후회 없는 기쁨,  계속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주니까요.
 
변함없이 !
 
다음 칼럼은  스윙의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 템포/리듬입니다.
효과적인 리듬의 두가지 패턴에 대해 말씀 나누겠습니다.          
그 양 끝의 스펙트럼 사이에서 어떤 위치를 고를 것인지 또한,

당연하게 님께서 선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출처 : 골프 싱글 쉽게 되기
글쓴이 : 간다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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