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필리핀 따가이따이

 



 



 

필리핀 따가이따이(마닐라에서 자동차 40분거리 해발 800미터 고지 위치) 소재 친구 별장(거대한 분화구 호수인 Tal Lake 바로 인근)...

건기의 온도가 25도에서 30도사이로 늦은 봄 정도의 기온으로 운동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였고.

외국인 전용별장 지역으로 외곽에는 3미터 정도의 담장과 또 그 위에 철조망까지 쳐저 있고 총기를 소지한 수명의 사설경호원들이

정문은 물론 거리 순찰을 밤낮으로 돌고 있는 등 경비가  철저해서 안전은 걱정 없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 팍상한 폭포....

15여명을 태우고 폭포 뒷쪽에 있는 동굴로 들어가는 대나무 땟목과 비교하면 폭포 물줄기가 거대함을 알 수 있고...

바위틈에서  나오는 웅장한 물줄기와 떨어지는 물소리에 관광객들은 압도 당하고...

 

 



엄청난 크기의 랍스타(수염 길이를 포함하면 1미터는 족히 넘을 듯)..

한국돈 20만원(현지인 2개월 월급으로 엄청 고가임)을 주고 구입하여 횟감으로 술안주를 하였는데 그 쫄깃함이 일품....

 

탈호수를 내려다 보는  고지대에 위치한 High Land C.C(54홀, 해발1000미터 정도의 고지) ..

.자주 만나는 친구들과 함께한 투어 너무 좋더라..

친구가 회원권이 몇군데 소지하고 있어서 한국과 비교하면 그린피는 거의 공짜 수준으로 쳤고...

보통 첫홀 스타트 홀에는 3~4개팅이 줄을 서 있고...울 친구들도 기회 만들어서 함 동행하자..

운동 중 목마르면  라운딩 도중에 현장 관리인들에게 부탁하여  구장내에 열려 있는 싱싱한 야자수를 마시기도 하고...   

한국과 비교할 수 없는 넓은 페어웨이 구장으로 OB가 없어 공이 떨어지는 곳에서 세컨 삿을 하면 되고...

 

또 하루는 High Land C.C(54홀) 밑에 위치(해발 700미터 고지 정도)한 Middle Land C.C(현재 18홀, 추가 18홀 건설 중) 에서 라운딩하고 ....

하이랜드 C.C와 미들랜드 C.C를 매일 번갈아 가면서 란딩하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구...

뒤에 보이는 건물은 미들랜드 클럽하우스 2개동 중 1개동 ..라운딩 시작전에 폼도 한번 잡아보고...

 



페어웨이 넓이가 한국 정규홀의 2배정도 넓어서 연습량이 적어 방향성이 좋지 않은 나도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어서 좋았고..

뒷쪽으로 멀리 보이는 호수가 수억년전에 터진 거대한 화산호수(둘레길을 한바퀴 도는데 승용차로 2시간 이상 소요 된다고 함)인

탈호(Tal Lake)인데 그 호수 중간에 현재도 유황이 흘러 나오는 활화산

(Tal Volcano, 뒷쪽 오른쪽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산, 2중 화산으로 1970년대에도 화산폭발이 있었다고 함)이 있고....

 

 



미들랜드 첫홀 시작하는 지점으로 기다리는 팀이 몇팀이 기다리고  있어도 한국과는 달리 바쁠것도 없으며,

캐디도 재촉하지도 않고 연습스윙도 충분히 하면서 천천히 라운딩을 하는 느긋함이 부러웠음.

현지인들은 많지 않고 외국인들이 대부분이였고....

 



친구 별장 1층 내부 거실..운동 끝나고 시내에서 한잔하고 느지막히 집에 들어와 마지막으로 우리가 가지고 간 코리안위스키(소주)로

밤 늦도록 한잔 하는 장소.... 

주방과 침실 등은 우측편에  별도로 있고 호화롭지는 않지만 아담하고 소박한 서양식구조로 2층에도 거실과  큰 침실이 2개 있고..

 

 



 별장내에 있는 수영장...

 

 

 

High Land C.C에서 라운딩 시작하기 전에 포즈도 함 잡고...ㅎ ...

캐디는 1인 1캐디로 캐디피가 현지화폐로 팀을 포함 500페소(한화 약1만3천원정도)로 엄청나게 저렴한 인건비를 실감하게 하였고....

카트는 2인 1카트를 사용하고  한국과는 달리 공 있는 곳 까지 필드에 카트가 들어갈 수 있어서 걷는 거리가 짧아 하루 36홀을 돌아도  

피로도가 크지 않아서 좋았고...  

 

 



탈호수 내에 있는 백두산 천지연 반정도 크기의 활화산(2중 화산) 호수 ..지금도 유황이 흘러 나오며 뜨거운 물이 솟아나고 있고..

 

 



하이랜드 C.C ,클럽하우스 앞.. 

 

 



탈호수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2중 화산 

 

 



귀국 전날 밤에 친구별장 안에서 벌인 해산물 등 바베큐 파티..랍스타와 킹크랩, 오징어, 조개 등등 ..

해산물이 너무 저렴하여 부담 없이 마음껏 배를 두드리면서 즐기고...  

 

별장 관리인, 운전기사, 가정부 등 그 가족 들....가정부와 기사인부 월급이  각 월 10만원 정도로 인건비가 엄청 저렴한 나라..

주인 친구들 접대한다고 낮에 해산물을 구입하는 등 장을 보고 바베큐를 굽는 별장관리인 등에게 수고한다고 각 미화10달러씩을 주니 입이 귀에 걸리고....

 

 



마닐라시내 과일과게...해산물에 못지 않게 풍부하고 종류도 다양한 열대 과일 들...

가격도 한국 물가와 비교하여 너무 저렴하여 부담이 없었고..

저렴하고 맛있는 해산물 등 음식을 마음대로 먹고 나니 당초 계획과는 달리 살만 져서 돌아오게 되었고..

담엔 울 친구들 한번 같이 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더라...한번 기회를 만들어 보자 친구들아...

 

 



클럽하우스 앞 전경.....멀리 탈호수가 보인다...

필리핀에서는 회원권을 소지한 회원이 스타트 홀에 나오면 티업준비중인 비회원을 다음에 치라고 밀어내고 회원부터 먼저 티업을 하게 하는 등 

골프장 측의 회원에 대한 예의가 깍듯하여 귀빈 대접늘 받고 있다고 함. 

패키지로 여행사를 통해 온 비회원인 한국인들이 티업을 준비 중이였는데 늦게 도착한 친구보고 먼저 티업하라고 하여서 민망할 때가 많다고 함.

회원은한국과 달리 별도의 티업시간을 정해 미리 부킹을 해서 라운딩을 하는게 아니고 라운딩 날자만 통보하고 가고 싶은 시간에 가서 라운딩을 한다고 하네.....

 

 



마닐라시내 수산물 시장...라운딩 후 저녁 7시경 시내로 들어가서 저녁 조금 늦은 시간이라 파장 분위기로 조금 한산하다.. 

 



수산물 시장의 한 어물전, 각종 해산물이 푸짐하다...

주인이 우리를 보고 '다금바리!' '다금바리!' 하면서 호객행위를 하는 것을 보고 한국 관광객이 많고 한국의 위상이  높

아졌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고...

 

 



마닐라 시내거리....아키노 공항으로 가는 길목으로 차 안에서 한 컷...

차와 사람이 엉켜서 다니는 등 교통질서가 혼란스러웠으며 우리나라의 80년대 90년대를 보고 있는 것 같았고...

 

 



 마닐라 시내 외곽 거리...

 

 



마닐라 시내 면세점 

 

 



여유있는 친구들 덕분에 시간에 쫒기어 허둥대는 패키지골프투어가 아닌 느긋하게 구경 다하고 먹고 싶은거 먹어 가면서

황제 골프투어를 즐기고 나니 귀국이 싫었지만 눈물을 머금고 귀국행 비행기를 타고...필리핀 아키노 국제공항...

비행기 이륙직전 관제탑의 이륙승인을 받는 동안  비행기 안에서 한컷

출처 : 너에게 편지를 카페  

출처 : 마음은 공이더라.

글쓴이 : 유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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