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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성경이란 무엇인가?

성경이란 무엇인가? (올바른 성경관) 지구상에 현존하는 책중에 베스트셀러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성경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기를 원하고 그 속에 감추어진 비밀을 벗겨 내려고 부단한 노력을 해 오고 있습니다. 성경은 도대체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 책이며 또 성경을 어떻게 해석하여야 올바르게 해석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사실상 지금까지의 성경 해석은 그 기본 원리를 발견하지 못한 채, 성경에 나타난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표면적인 해석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거나, 인물 중심의 위인 전기적 해석을 통해 성경을 인간의 도덕적 규범의 차원으로 전락시키는 오류를 무수히 범해 왔습니다. 결국 성경이 인류의 기원을 밝히는 문화인류학적 책으로, 고대 설화집으로, 도덕 교훈 집으로 그리고 이스라엘 역사책으로 오인되는 비극을 겪었고 지금도 실정은 마찬가지입니다. 혹자는 성경을 잡다한 목적과 의미를 지닌 문서의 집합으로 이해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제 성경이 무엇인지 그 참된 의미와 올바른 해석 방법을 살펴보는 계기를 마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본주의 자들의 주장 인본주의(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성경을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으로 결코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인간이 오랫동안 하나님을 찾고자 노력하여 만들어 낸 이야기로 꾸며진 인간 경험의 기록으로 말하고 있으며, 심지어 논리의 통일성을 가지고 있지 않는 잡다한 역사적 문서들의 집합에 불과하거나, 그리스 로마 신화 같이 설화들의 모음 집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구절이 많이 나오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정말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 아니고 사람이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여 자기의 생각을 그처럼 표현한 것이며, 사실상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상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성경은 하나님의 책이 아니고 여타 다른 책과 같으며 하나님의 것으로 가장시킨 인간의 책으로 취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이들의 주장이 옳다고 가정한다면 성경은 인간의 근원적인 신앙의 문제를 취급하는 권위를 상실하게 되며 인간 이성의 개념적 조작에 의해 제멋대로 그 의미와 해석이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이미 성경에서 영원하신 하나님과 영생의 문제, 창세전 예정과 구원의 문제, 하나님 앞에서의 인간의 근본적인 본분의 문제, 그리고 천국의 소망 등을 논의의 대상에서 제거시켜 버렸읍니다. 다만 이 땅에서의 인생 삶의 문제만을 신화적 전제와 철학적 관점에서 성경을 하나의 참고서로 취급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그들과는 전능하시며 그래서 모든 것을 자신의 뜻대로 주관하시는 절대자 하나님에 대한 근본 신앙의 문제를 논의할 수 없습니다. 2. 기존 신학자들의 주장 기존 신학계를 이끌어 온 보수 신학자들은 성경이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며 성경 진리의 의미적 단일성 내지는 통일성이 있다고 믿어 왔으나, 성경의 단일한 의미가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정당화할 수 있는지 확고부동한 견해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것은 기존 신학계의 신구약 신학의 내용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구약 신학은 대체로 구약 사의 사건을 시대적으로 나열하여 분류하고 있는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창조 시대, 노아 시대, 족장 시대, 모세 시대, 선지자 계시 시대 등의 예가 그 경우입니다. 더구나 신약 신학을 그 내용이 더욱 산발적입니다. 지금까지 그저 막연하게 성경의 주제는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다'라고 믿을 뿐 그 주제를 정당화시키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절대 권위는 구두로 외칠 뿐이며, 성경 자체의 논리와 근거보다는 오히려 과거의 교리적 전통이나 신학자들의 주장을 더욱 강조하고 인용하고 있습니다. 과거 전통적 교리나 제도가 절대화 되어 여하간 성경적 비판과 수정도 허용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과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세 가지 성경 해석의 원리가 있습니다. 첫째가 구속사 중심의 해석 방법이고, 둘째로 하나님 나라 중심이며, 셋째가 교회사 중심인 것입니다. 첫째로, 구속사 중심의 성경 해석 방법이 있습니다. 이것은 종교 개혁 당시 마르틴 루터가 주장한 것으로, 지금까지 기존 신학계에서는 성경 전체의 맥락을 구속사 중심으로 파악하여 성경을 해석하여 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구속사 중심의 성경 해석은 부분적일 수밖에 없어, 성경 전체를 일관성 있고 통일된 논리로써 풀이하기엔 부족합니다. 또한 구속사 중심의 해석은 하나님의 영광보다는 인간의 죄 용서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이 필요하게 되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가 있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죄를 위하여 돌아가셨다'라고 흔히들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교리적으로 맞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문장에서의 본 주어는 `나'이고 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수단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구속사의 섭리는 인간을 구원하려는 목적에 하나의 보조적인 역할로 전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이것은 성경을 구원론으로 환원시키는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의 구속사의 참된 성경적 의미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시겠다는 창세 전의 예정(약속) 성취의 구체적인 방법으로, 인간을 구속시킴으로 하나님의 언약 성취 섭리가 완성되며, 따라서 인간은 그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에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나라 중심의 성경 해석 방법이 있습니다. 이는 종교개혁 당시 존 칼빈이 주장한 바로, 20세기 초반에 와서 `하나님의 나라'라는 주제에 의해서 성경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최근 여러 학자들에 의하여 주창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논리 역시 성경 전체를 꿰뚫는 원리적 근본 주제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신구약 성경 66 권의 전체의 통일성 있는 주제를 하나님 나라에만 맞춰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것입니다. 또한 오직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한 목적으로 성도들이 예수 님을 믿게 될 소지가 있기도 합니다. 이 하나님 나라의 참된 성경적 의미는 하나님 언약의 구체적인 내용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교회사 중심의 성경 해석 방법이 있습니다. 최근 일부 교회에서 교회와 목사의 권위를 강조하기 위하여 모든 성경의 해석을 교회 중심으로 하여 성도들에게 무조건적인 순종(맹종)을 강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이것은 구원받는 것도 인간이 애써서 만들며, 하나님 나라의 건설의 주역도 인간이며,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것도 인간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 님을 몰아내고 그 자리에 인간이 차지하는 무서운 결과를 낳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에게 더 많은 영광이 돌아가게 됩니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의 신앙적 의식구조 속에는 `내가(본 주어) 하나님의 일을 한다.' 는 것이 뿌리깊게 박혀 있습니다. 이처럼 기존 신학계에서는 성경의 중심 주제가 무엇인지, 즉 성경의 기록 목적에 대해서 확실한 대답을 못 내리고 있어 아직도 많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의 어떤 부분을 해석하는데 전체적 구조성이 아직도 모호한 채로 남아 있어, 그로 인하여 모든 신학계의 성경 주석과 해석의 추이는 산발적이며, 주관적이며 지엽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3. 개혁 신학의 입장 종교 개혁 이후로 성경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대로 바르게 해석을 하려고 하는 개혁 신학의 성경에 대한 참된 의미와 그 해석 방법을 서술하고자 합니다. 가. 성경의 형성사 성경은 선지자 및 사도들을 비롯한 40 여명의 기자들이 주전 약 1500여년에서부터 주후 100여년 사이 약 1600여년에 걸쳐 기록되었다는 것이 전통적인 견해로 되어 있습니다. 이 오랜 시간 동안 걸쳐서 완성된 성경은 구약은 히브리어로 신약은 헬라어로 기록되어져 있다가 AD 4 C경 라틴어로 번역되어졌다가 1382년 위클립에 의해 처음 영어로 번역되어지고 우리 나라에서는 1937년 공인 성서가 나왔습니다. 원본은 없어지고 복사판들이 전해져 내려오면서, 언어(글)는 바뀌어졌지만 성경이 내포하고 있는 근본 의미(하나님의 특별 계시)는 변함이 없이 지금 현대에 사는 우리들에게까지 전수되어 내려오는 것입니다. 이는 성령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어져 있기 때문에 성경의 의미가 그대로 보존되고 전수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이 분명하며 비록 문체와 내용 그리고 역사적 배경이 다양하게 나타나 있더라도, 그 중심 사상이 단일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하나의 논리적 통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 성경의 기록 목적 성경은 문자 그대로 하나님 자신을 드러내는 계시의 책이며, 피조된 인간이 타락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일반적인 계시(우주와 자연)에 의해서는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경외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택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분명하게 알고 경외하게 하시려고, 약속대로 반드시 이루시는 특별 계시(성경)를 통하여 전능자 여호와이심을 드러내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다. 성경의 주제(언약사 중심) 구약은 하나님이 여호와이심을 드러내며(`여호와'라는 뜻은 나 스스로 있는 자라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은 한번 약속하시면 반드시 이루시는 전능자이시다 라는 의미가 신구약 성경 전체에 나타나 있습니다.), 신약은 바로 하나님이 여호와이심을 증거 하기 위하여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 이 하나님의 언약과 성취 섭리(언약사)가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원리적 주제이며 성경 해석의 기본적인 전제인 것입니다. 구약은 `하나님께서 여호와 시다' 라는 주제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조와 언약을 맺으시고 그 언약대로 성취해 주시는 모형(그림자)을 통하여, 아담과 맺으신 언약을 인간 타락과 관계없이 성취해 주시기 위하여 메시야를 보내 주실 약속을 주시는 여호와이심을 계시하고 있으며, 신약은 `예수는 그리스도 시다' 라는 주제로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세우신 언약대로, 이스라엘 민족을 통하여 모형적으로 성취해 주신 것같이 둘째 아담으로 오신 메시야를 통해 실체적으로 언약을 이루어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라. 성경의 주어 성경 전체의 본 주어는 하나님이시며 인간은 수동적인 보조 주어인 것입니다. 하나님(성경의 본 주어)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우주와 역사를 섭리하시고, 성도들을(보조 수동적 주어) 주와 교회를 위해 봉사하게 (수동적 동사)하시고 불택자를 심판하시고 사탄까지 섭리하십니다(본동사). 위 문장을 간략하게 `하나님께서(주어) 모든 일을 하신다(동사)' 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성경의 어떤 부분, 어떤 사건이든지 이 성경의 요약적 문법(기본 전제)에서 벗어나 해석될 수 없습니다. 어떤 성경의 해석이든지 여기에서 벗어나면 올바른 해석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하나님 자신이 하시는 주권적 사역을 통해 당신의 능력과 신실성을 드러내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오늘날 기존 신학계의 많은 주석과 설교에서 조차도 하나님이 본 주어의 자리에서 밀려나 보조 주어의 자리로 전락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마. 성경 진리의 증명 성경의 자증(自證) 이란 성경의 해석은 성경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이며 이는 종교 개혁자들의 주장(오직 성경은 성경으로)과도 일치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성경 말씀을 풀이하고 해석하는 데, 구약은 신약으로, 신약은 구약이 인용되어져야 합니다.(순환적 논증)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교단에서도 조차 성경의 자증성을 자신 있게 증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제 주제 설교에서도 성경 구절 한 가지 읽고나서는 `유명한 철학자가, 역사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라는 세상적인 예문을 들면서 설교의 내용을 설명하는 경우가 얼마나 허다합니까? 결론을 맺습니다. 이 언약사 중심의 성경 해석 방법이야말로 신구약 성경 66권 전체를 꿰뚫는 일관성 있고 통일된 포괄적인 논리로서, 언약의 성취 방법으로 구속사를 포함하며, 언약의 내용으로 하나님 나라를 포함하고 있는, 성경의 영원하고도 불변한 진리의 체계를 보여줄 수 있는 구체적이며 확실한 방법인 것입니다.
출처 : 김상수목사와 함께
글쓴이 : 김상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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